김희범 총영사, 유진철 미주총연회장 등 80여 축하객 참석
[잭슨빌=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기자 =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월22일(토) 오후 4시부터 잭슨빌에 위치한 Happy Time 한국식당에서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 유진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원들, 플로리다 지역한인회장 및 연합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취임식장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화환 등 총 28개의 대형화환들이 빈틈없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아름다움과 꽃향기가 진동하고 있는 가운데 장칠봉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취임식은 순서에 따라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이윤복 목사(제일장로교회)의 기도, 조경구 신임회장의 환영인사 및 내외빈 소개가 있었다.
이임사 순서에는 문주석 전임회장이 불참해 착잡한 마음으로 단상에 오른 이재열 전 연합회 이사장은 '문주석 회장이 꼭 참석했어야 하는데 참석하지 않아 너무 섭섭하다. 여러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한 뒤 조경구 신임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화합과 단결에 힘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구 신임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시어 감사하다고 말한 후 이기주의나 편파주의를 멀리하고 분열보다는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감동이 넘치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한인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동포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날로 발전하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멀리서나마 초석이 되는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가 되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이어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자리에서 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의 회장님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으며, 김종선 평통 마이애미 협의회장은 "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조경구 회장이 동포사회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진철 미주한인회 총 연합회장은 "한인회장이란 직책은 10번 일을 하면 9번 욕을 먹는 자리지만 그래도 회장의 직책을 맡은 사람들은 동포들과의 무언의 약속이 있는 만큼 이것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꿋꿋하게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성근 동남부연합회장의 축사는 신철수 전 동남부 연합회장이 대독했다.
이어 김희범 총영사는 제5회 한인의날(10월5일)을 맞이하며 동남부지역에서 선정한 동포 유공자들에게 한국정부를 대표해 표창순서를 가졌는데 외교통상부 장관상에는 신철수 전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에게, 정상호(전 북부플로리다 한인회장) 박사에게는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박정환 제30대 연합회 이사장의 축하 건배, 가수 김 진씨의 만남 등 축하송을 끝으로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풍성하게 준비한 고급중국요리를 함께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경구 신임 연합회장은 이-취임식에서 문주석 전 회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달할 예정이었던 감사패를 이재열 전임 이사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