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와 올랜도 축구팀 친선경기 아쉬운 2대2 무승부

Submitted byeditor on수, 03/09/2016 - 15:30

[탬파=하이코리언 뉴스]장마리아 기자=올랜도 축구팀은 탬파 축구팀의 친선경기 초청으로 지난 2월 28일(일) 오후 6시부터 8시반까지 탬파 ED Radice Sport Complex 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 총 13명의 올랜도 선수가 원정길에 올랐고 강효상 감독의 첫 경기가 열렸다. 

축구
올랜도축구팀 


이날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이뤄졌는데 첫번째 쿼터부터 올랜도 팀은 탬파를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 경기를 주도해 나갔지만 쉽게 골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에서 선제골을 탬파에 넘겨줬다. 올랜도 수비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를 탬파선수가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탬파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올랜도의 공격과정에서 탬파 골키퍼가 살짝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본 한상엽 선수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올랜도 팀의 강한 압박과 한상엽선수의 센스로 만들어낸 멋진 슛이었다. 
두 번째 쿼터 역시 올랜도 팀의 공격이 빛났다. 많은 찬스를 만든 올랜도 팀이었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리면서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올랜도는 몇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피지컬이 좋은 올랜도 수비수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2쿼터를 실점 없이 마쳤다. 

이어 3번째 쿼터로 들어선 경기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 10분전, 올랜도 수비의 실책으로 패널티 킥을 헌납해 탬파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대1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 포기하지 않은 올랜도 선수들은 왼쪽에서 해딩 패스를 받은 이상민선수가 문전 앞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감각적으로 날린 슛이 골대 왼쪽 구석의 골망을 갈라 만들어낸 귀중한 동점골로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 경기로 올랜도 팀은 수비가 다소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선전하며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랜도 출전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민기, 강효상, 이상민, 박한샘, 노재하, 김민석, 토니 지, 김영진, 한상엽, 제임스 리, 김구범, 유덕상, 양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