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닷컴이 우유와 고기 등 식료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보도했다.아마존닷컴은 우유 등 상하기 쉬운 식료품을 판매할 오프라인 매장을 짓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품을 이곳에서 가져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주문은 주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이뤄지지만, 매장 주위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도 가능하다.이 매장에서는 땅콩버터, 시리얼 등 유통 기한이 좀 더 긴 식료품도 판매한다.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더 빠른 물품 인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자신의 차에 물품을 바로 실을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아마존닷컴은 자동차번호판을 인식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마존닷컴이 식료품 편의점을 오픈하면 직장인이 퇴근길에 음식 재료를 찾아갈 수 있어 시간 부담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아마존닷컴은 지금도 일부 식료품 사업을 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연회비를 299달러 낸 고객에게 정해진 시간에 식료품을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아마존닷컴은 연회비가 너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주에 연회비 99달러에 월 이용료 15달러를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