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볼빅챔피언십 "시메트라 대회" 윤하나 우승

Submitted byeditor on화, 01/12/2016 -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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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문경안 회장, 윤하나 프로

제1회 볼빅챔피언십 "시메트라 대회" 윤하나 우승
LPGA 2부 투어로 상위 10명에게 LPGA 풀 시드권 부여 


[올랜도=하이코리언 뉴스] 장마리아 기자= 탬파 인근 브래댄톤에 살고있는 동포 윤하나(21) 선수가 지난 9월20일부터 22일 까지 리유니언 리조트에서 개최된 볼빅챔피언십 2부 투어 골프시합에서 끈질긴 접전 끝에 Alena Sharp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 하나 선수는 5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69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는데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우승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실감이 날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기분은 너무 좋네요"라고 활짝 웃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 선수는 보기를 범하면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다음 타석에서 버디로 막는 등 균형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해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윤 선수는 "일주일 내내 저는 저만의 세계에서 머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저는 Alena 선수와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었고, 둘 중 어느 한 쪽이 우승을 할지 모르는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끝까지 차분하게 매 샷에 집중하고, 꾸준함을 잃지 않았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별한 것은 이번 시즌부터 윤 선수가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매 시합마다 함께 하던 부모님을 설득해 "이번 시즌에는 혼자 시합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올해 제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그건 저와 부모님과의 관계"라고 말하고 이제는 "부모와 딸의 관계로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씀드려 그동안 부모님과 트러블이 많아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나 개인의 발전과 부모님의 평안을 위해서도 잘한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윤 선수는 Bradenton에 살고 있으며 부모는 샌디에고에 살고 있다. 이번 변화를 계기로, 윤 선수 부모는 딸의 독립을 존중하면서 라이브 스코어링도 팔로웝 하지 않고 그냥 멀리서 딸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윤 선수는 "부모님은 지금 제가 우승한 이번 주에 플레이를 어떻게 했는지 전혀 모르고 계세요"하면서 단 아버지께 문자메시지를 보내 캐디로 수고한 베니또에게 우승을 기념해 보너스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UF)을 졸업한 윤하나 선수는 그동안 캐디인 베니또와 그의 형제와 시합을 다니면서 그녀의 인생에서 최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또 "제가 골프가 재미있어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처럼, 코스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제 그녀는 첫 2부 투어 우승을 거두면서 48위에서 18위까지 껑충 뛰어 올라섰으며, 2부투어 상금랭킹 10위에게 주어지는 2014년 LPGA 시드권을 거머 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다음주인 27일에 개최되는 마지막 2부 투어의 경기 성적에 따라 시드권을 부여받을지가 결정이 된다.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 / Volvik Race for the Card>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는 볼빅USA에서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2부 투어의 상금랭킹 10위안에 오른 10명의 선수들에게 LPGA 풀 시드권을 부여한다. 볼빅USA에서는 이번 경기 결과와 다음주 27일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2부 투어 경기결과를 종합해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를 부여받을 10명의 2부 투어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메트라투어 / Symetra Tour> 란
LPGA투어에 오르지 못한 선수나 탈락한 선수가 정식투어에 나가기 위해 실력을 연마하는 미국여자골프 2부 투어다. 시메트라투어(Symetra Tour)는 퓨처스투어(Futures Tour)라는 이름으로 지난 1981년 창설되었다. PGA 웹닷컴투어와 마찬가지로 이름이 바뀌어 왔으며 2006년~2010년에는 듀라메드퓨처스투어(Duramed FUTURES Tour), 2012년부터 시메트라투어(Symetra tour)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합은 LPGA투어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3월부터 8월까지 미국 15개 주에서 18개 대회가 열리며 상금랭킹 10위까지 이듬해 LPGA 풀시드가 주어진다.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