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ㅣ장마리아 기자]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가 또 다시 법정 소송 등으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미주총연은 지난 몇년 전부터 유진철, 이정순, 김재권 회장을 거쳐 오면서 서로 법적소송을 벌이는 등 잦은 분규로 동포사회의 지탄을 받아오고 있었다.
이정순 회장과 감투싸움을 벌였던 김재권 회장이 대법원까지 가서 결국 회장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이제 좀 잠잠해지는듯 했지만 또다른 회장 선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미주총연은 지난 5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했던 김재권 회장을 만장일치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오후6시 버지니아 워싱턴 DC에 위치한 “웨스틴 타이슨스 코너”에서 미주총연 조정위가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박균희 전 이사장을 27대 회장으로 선출 했다.
이에대해 김재권 회장은 어이없는 상황이 또 벌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박균희 전 이사장은 회장후보 정식 등록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불법으로 총회를 소집했다고 주장했다.미주총연 회장후보가 되려면 5만달러 후보 등록금을 내고 정회원 6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 제출해야만 한다.김재권측은 미추총연 회원들과 이번사태 파악에 나선 가운데 박균희 전 이사장은 현재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