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급감,올랜도 지역 노숙자 지원도 “빨간불"

Submitted byeditor on일, 04/19/2026 - 07:11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중앙 플로리다 지역 비영리단체들도 그 여파를 체감하며 지원 규모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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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지원 단체 SALT Outreach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 단체는 이동식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샤워, 세탁 서비스는 물론 취업과 주거 연결까지 돕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봉사 참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2023년 약 4,000시간에 달했던 자원봉사 시간이 2024년에는 3,000시간으로 감소했고, 2025년에는 600시간 수준까지 급감했다.

창립자인 Eric Camarillo는 “운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봉사자가 줄면서 직원들이 더 많은 업무를 떠안게 되고, 결국 서비스 제공 속도와 규모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취업과 주거로 연결할 수 있는 인원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는 지난해 391명을 거리에서 벗어나 주거로 이동하도록 지원했으며, 향후 이 수치를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Monique Waldrop는 “한 사람의 삶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식당 체인 4 Rivers Smokehouse와 함께한 기업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에 참여했다. 단체 측은 이처럼 기업 단위 봉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 지원 단체인 Foundation for Seminole County Public Schools 역시 자원봉사자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관계자 Jean Van Smith는 “비영리 특성상 인력이 부족해 자원봉사자 없이는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SALT Outreach는 서비스 축소를 피하고 있지만, 봉사자 감소가 지속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좋다”며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