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SR-408 확장 공사 착수 "병목 현상" 해결

Submitted byeditor on목, 04/09/2026 - 17:50

[올랜도=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 도심의 상습 정체 구간인 SR-408 도로가 I-4 고속도로 진입 구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확장 공사에 돌입한다고 스팩트럼뉴스13 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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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에 따르면, 중앙 플로리다 고속도로국(CFE)은 이번 달부터 총 2억 1,870만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SR-408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부터 I-4 구간까지 동쪽 방향 차로를 하나 더 추가하여 '차로 연속성(Lane Continuity)'을 확보하는 것이다.

'거북이 운행' 이제 그만... 11만 운전자 숨통 트일까

해당 구간은 하루 평균 11만5,000명 이상의 운전자가 이용하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하나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운전자들은 제한 속도인 60마일(약 96km/h)보다 10~15마일가량 느린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업무상 SR-408을 자주 이용하는 열쇠 수리공 루디 쿠에야르(Rudi Cuellar) 씨는 인터뷰에서 "정체가 심할 때는 차가 완전히 멈춰 서기도 한다"며 "이동 시간을 계산할 때 항상 여유 시간을 추가로 잡아야 할 정도로 상황이 미쳤다(Crazy)"고 토로했다.

중앙 플로리다 고속도로국의 커뮤니티 관계자인 선임 매니저 브라이언 허칭스(Brian Hutching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R-408 서쪽 끝에서 I-4까지 동일한 차로 수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차로 연속성이 확보되면 매일 아침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장 주변 도로 개선 및 램프 구간 '위빙' 해소

단순히 차로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 캠핑 월드 스타디움(Camping World Stadium) 인근의 지역 도로들(탬파 애비뉴, 카터 스트리트, 롱 스트리트, 리오 그란데 애비뉴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램프 구간 연장: 스타디움 인근 진출입 램프를 재건축하고 길이를 늘려, 대규모 행사 시 차량이 지역 도로로 넘치는 현상을 방지한다.

위빙(Weaving) 제거: 탬파 애비뉴, 오렌지 블러섬 트레일, I-4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엇갈림 주행(위빙)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 개선이 이뤄진다.

완공은 2029년... "그래도 여전히 붐빌 것" 전망도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쿠에야르 씨는 "차로가 늘어나면 정체 해소에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워낙 유동 인구가 많아 여전히 도로는 붐빌 것 같다"며 현실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앙플로리다 고속도로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 현장 공청회: 4월 14일 오후 5시 30분, 존스 고등학교 식당

  • 온라인 공청회: 4월 14일 오후 6시 ~ 7시 30분 (사전 등록 필요)

중앙 플로리다 고속도로국 측은 이번 서쪽 구간 공사에 이어 I-4 동쪽 구간의 SR-408 확장 사업도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