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 자영업자를 위한 은퇴와 건강 전략 연재 시리즈를 시작하며
새벽 5시, 가게 문을 여는 손이 있습니다. 밤 10시,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불을 끄는 손이 있습니다. 그 손이 수십 년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낯설었고, 연고도 없었고, 자본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고, 남들보다 늦게 끝내고, 아픈 것도 참고, 쉬는 날도 반납하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세탁소, 네일샵, 식당, 그로서리, 편의점. 업종은 달라도 삶의 방식은 비슷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자식 교육을 위해, 언젠가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 오늘 하루를 버텨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묻고 싶습니다. 그 "언젠가"를 위한 준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은퇴 설계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수백 명의 분들과 상담실에 마주 앉아 노후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바로 여러분과 같은 자영업자 분들이었습니다.
그 10년을 돌아보면,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은퇴요? 아직 멀었어요." "하다가 못 하면 그때 쉬는 거죠." "가게 팔면 되지 않겠어요?"
그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말 뒤에 감춰진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때로는 냉혹합니다.
준비 없이 맞는 은퇴는 누구에게나 버겁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에게는 두 배로 가혹합니다. 가게 문을 닫는 순간, 수입만 끊기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이 끊기고, 매일 나갈 이유가 끊기고, 수십 년간 자신을 지탱해온 역할과 관계가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그 공백을 미리 설계해두지 않으면, 가장 쉬어야 할 시간이 가장 힘든 시간이 됩니다.
이 연재는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시작합니다. 4회에 걸쳐 다룰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1회 — 가게 문을 닫는 날, 당신은 준비됐습니까? 자영업자의 은퇴가 왜 직장인보다 훨씬 복잡한지, 그 현실을 먼저 직시합니다.
제2회 — 가게 말고, 은퇴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SEP-IRA, Solo 401(k) — 자영업자만의 강력한 세금 혜택 계좌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제3회 — 가게 닫으면 보험도 끊깁니다 ACA 마켓플레이스, 메디케어 타임라인, 놓치면 평생 후회하는 가입 기한까지 정리합니다.
제4회 — 재정보다 먼저 무너지는 것이 있습니다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 — 은퇴 후 몸과 마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다룹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화려한 투자 전략도 아닙니다.
수십 년을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 남은 시간을 조금 더 준비된 상태로, 조금 더 건강하게, 조금 더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려 합니다.
사장님, 가게 문 닫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그날을 위한 준비, 지금 시작하셔도 늦지 않았습니다.
본 연재 칼럼은 일반적인 교육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사업 구조, 재정 상황, 건강 상태는 모두 다르므로 공인 재정 설계사(CFP), 세무사(CPA), 보험 전문가와 개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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