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랜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물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단 몇 분 만에 찾아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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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식수와 식품에서 발견되는 수백만 개의 미세하고 독성 있는 입자들이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플로리다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아지트 카우식(Ajeet Kaushik) 교수는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만, 적절하게 폐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중 플라스틱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카우식 교수팀은 지난 3년간 미세플라스틱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머리카락 굵기부터 고성능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초미세 입자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동안 과학계는 이러한 미세 입자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할 전기가 마련되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 시스템은 특수 처리된 전극 스트립과 판독기를 연결한 형태다. 연구 보조원인 다니엘 펠로우즈(Daniel Fellows)는 "물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단 몇 분 안에 플라스틱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기존의 다른 분석 기술보다 효율성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센서를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어, 연구실에 가지 않고도 호수나 저수지 등 현장에서 즉석으로 샘플을 채취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특수 처리 전극 스트립을 통한 초고속 반응,차별점은 스마트폰 연동으로 현장 검사(On-site testing) 가능 하고 관련 기술 특허 획득 및 상용화 준비 중 이다.
카우식 교수와 학생들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그는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전국의 수질 검사 체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우식 교수는 "이번 발명은 수질 개선과 인류 건강을 향한 여정에서 한 획을 긋는 혁신적인 변화(Game-changing)"라며 "가장 작지만 가장 위험한 오염 물질을 제거하려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맞서, 이번 '초간편 센서'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