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공관 유학연수 비자 인터뷰 한달만에 재개

Submitted byeditor on금, 06/20/2025 - 08:38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이 전격 중지던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한달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한국 등 해외 미국 공관에서의 유학연수 비자에 대한 인터뷰는 근 한달만에 재개되지만 엄격한 SNS 정밀 조사가 시행돼 지연과 기각이 늘어나 비자 발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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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을 포함하는 전세계 공관에서 전격 중지시켰던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에 대한 인터뷰를 근 한달만에 재개한다.국무부는 18일 한국 등 해외 공관에 보낸 외교 전문을 통해 지난달말 일시 중지했던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 일로 5일후부터 발효된다고 밝혀 6월24일자로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무부는 그러나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에 대한 인터뷰를 재개하면서 엄격한 SNS 정밀 심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로운 SNS 정밀 심사 지침에 따르면 F 유학생 비자, M 직업학교 비자, J 교환연수 비자 신청자들에게 적용된다.신규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은 물론 현재 수속중인 사람들, 인터뷰를 이미 했더라도 아직 승인받기 전인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SNS를 정밀 심사하게 된다.

모든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퍼블릭으로 공개 설정해야 하며 미국영사관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미국영사들은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의 SNS에서 반미, 반유태 표현이나 태도, 하마스 등 테러단체 옹호 또는 지원 등 미국에 적대적인 포스트가 있는 지를 중점 추적하게 된다.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고 있어도 정보제공 거부로 간주돼 유학연수 비자를 기각될 수 있다.특히 SNS에서 미국에 적대적이거나 경멸적인 반면 테러단체 옹호와 지원, 반유태계 표현을 한 것으로 포착되면 추가 인터뷰를 실시한 후에 비자를 기각하게 된다.미국이 한달만에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재개하게 되지만 엄격한 SNS 정밀 심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상당한 역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 등 해외공관에서 미국 영사들이 SNS를 정밀 조사해야 하는 큰 부담을 지게 됐고 이전보다는 적은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의 인터뷰 일정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SNS 정밀심사 실시로 유학연수 비자 수속이 대거 지연되고 기각률은  높아져  미국의 유학연수 비자 발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최신 통계인 2023년도에 F 유학생 비자는 47만2300명, J 교환연수 비자는 34만 8700명에게 발급했으며 그중 한국 출신들은 유학생 1만7930명, 교환연수생 1만3600여명이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