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한국의 청년들이 미국 뉴욕시 타임스퀘어에 지난 6.3 부정선거를 폭로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타임스퀘어 광고대행회사 3곳과 접촉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영상은 지난 조기대선이 부정선거라는 내용을 압축해 알리는 것으로 2분 가량의 영상을 30분간 재생하고, 그것을 전화기로 촬영해 SNS에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타임스퀘어에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포스터를 합성한 사진. 실제 모습이 아님.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한 청년은 뉴스앤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라 타임스퀘어측에서 상영을 허가해줄지가 일단은 관건이지만, 광고대행사들은 가이드라인만 잘 지키면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자금이다. 30분간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2만4천 달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스크린이 8곳인데, 복수의 스크린에서 영상을 재생하려면 비용은 더 크게 늘어난다.주최측은 대략 3만5천 달러, 한화로 474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금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원하겠다는 댓글들이 줄지어 달리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spolitics&no=2036454
뉴스앤포스트와 통화한 청년은 미주지역 한인사회가 이 문제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미주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다만, 주최측은 아직 미국 내 후원계좌를 마련하지 못했으며, 타임스퀘어측의 상영허가가 나오는 즉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