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유학생 무더기 비자취소"예고

Submitted byeditor on토, 05/31/2025 - 15:5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이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무더기로 비자를 취소할 것으로 예고했다.미국내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 가운데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거나 STEM 첨단분야 연구자들에 대해선 가차없이 유학생 비자를 취소할 것으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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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이 대거 비자를 취소당하고 쫓겨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국무부와 국토안보부가 합동으로 미국에 있는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공격적으로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 가운데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차없이 미국비자를 취소하게 될 것으로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긴요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중국과 홍콩 출신들에 대해서도 비자를 취소할 것으로 밝혀 STEM 즉 과학기술공학 수학 전공자들을 대거 비자를 박탈해 본국으로 돌아가게 할 것으로 시사했다.미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현재 27만 7400명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스템 첨단 분야 전공자들은 1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하바드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1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4억 인구 중에서 공산당원이 1억명이고 상당수를 언론인과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자금을 지원받고 미국에 유학와서 사실상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는 중국 유학연수생들이 상당수에 달한다고 보고 일제 조사후 무더기 비자 취소조치를 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첨단분야를 전공하는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을 비자취소하려는 것은 이들이 미국의 첨단 기술 정보를 습득하거나 빼내가서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무기로 쓰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과 홍콩 출신 유학생들을 전면 조사해 무더기 비자 취소 대상을 특정 지은 후에 유학연수생 비자를 취소하고 출국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이와함께 앞으로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과 홍콩 출신들에 대해서는 심사를 한층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