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중앙플로리다 한인사회의 원로이자 제4대 한인회를 이끈 김종규 전 회장이 향년 92세로 지난 4월 30일 별세했다. 김 전 회장은 1978년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줄곧 올랜도에 정착해 지역 한인사회를 이끌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진자 여사와 직계 세 딸과 네 손녀를 두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출간한 회고록 <만주에서 올랜도로>에서 자신의 삶을 상세히 기록했다. 그는 만주 유년기와 서울 학창시절, 한국전쟁 당시 피난 생활, 군 복무 시절, 군사 쿠데타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과의 수감 생활, 미국 이민과 민주화 운동 활동, 북에 남겨둔 가족과의 재회 등 격동의 개인사를 토로했다.
고 김종규 전 회장의 발인 예배는 6월 28일(시간 미정) 올랜도 중앙안식일교회로 예정되어 있다.
중앙안식일교회 주소: 2735 Sand Lake Rd, Longwood, FL 32779. 연락전화: 407-538-7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