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아스피린 매일 복용 "암 억제” 특효제

Submitted byeditor on목, 03/06/2025 - 15:04

[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암 환자가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할 경우 생존율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아스피린이 면역 체계를 자극해 일부 암의 전이를 줄이는 메커니즘을 과학자들이 발견해 "네이처"에 3월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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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암이 특정 부위에서 시작되더라도, 암 사망 90%는 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때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작용을 방해하고, T세포에 대한 혈소판의 영향을 제거하여  T세포가 암세포를 사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유방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이 발생한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반대쪽엔 처방하지 않았다.그 결과 아스피린을 투여한 생쥐의 경우 폐나 간과 같은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스피린이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전이 억제 효과가 모든 암 종에서 작용하는 지, 아니면 특정 암에만 효과가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 또 동물실험에서 얻은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지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 검증해야 한다.이번 연구는 케임브리지대 의대, 바브라함 연구소,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웰컴 생어 연구소, 대만 국립대 의대, 프랑스 릴대 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