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달턴 태권도 대회 “울려퍼진 태극기 감동"

Submitted byeditor on목, 03/06/2025 - 14:47

[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지난 3월1일 조용하던 조지아 북쪽 달톤시티의 컨벤션센타에서 40주년을 기념하는 GA. Martian Arts Festival(서주현 관장)의 대회가 열리며 인근 각지역의 태권도 선수와 관계자등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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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괄목할만한것은 기존 태권도 대회와 달리 지적, 지체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Paralympic 태권도 형태의 경기를 추가하여 많은 참여자의 호응을 얻는 뜻 깊은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한인으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에서 활동하는 천죠셉, 27세, 선수가(2단, 하태경 태권도장) 출전하여 금강 품새를 시연하여 잠시 대회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죠셉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은 이번 태권도 대회를 통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가능성을 증명하며, 스스로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발견하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무대가 지속적으로 마련된다면, 지적발달 장애를 가진 많은 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더 나아가 사회 속에서 적극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태권도를 통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천경태 동남부장애인체육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정신력과 끈기의 상징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를 통해 특별히 지적발달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꿈을 펼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무대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여타 태권도 대회에서도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포함해 줄것을 당부한다고” 전합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서주현 관장은 동남부지역의 태권도계의 상징이고 개척자이시며 원로이신 아버지 서영선 그랜드 마스터와 함께 지난 40여년을 한결 같이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은 물론 지역사회의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사역에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장애인체육회에 문의를 바랍니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 (678)362-7788) 천경태 회장, 김순영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