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우원식 국회의장을 제명하라는 청원이 국회에 접수돼 동의를 받고 있다. ▲청원링크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2C46330F9A1614B8E064B49691C6967B
"내란 수괴 혐의 우원식 국회의장 제명에 관한 청원"이 2월 28일(한국시간) 공식 접수돼 오는 3월 30일까지 동의진행에 들어갔다.청원인 김모씨는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외교활동을 월권해 내란 수괴 혐의가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명을 원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씨는 입법부 일원인 국회의장이 "단독으로 중국에 외교활동을 간 것은 행정부 고유 권한을 유린한 것"으로 "행정부 월권을 통해 입법부가 헌법과 국가 시스템을 무력화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 청원이 처음에는 우 의장을 "쿠데타범"이라고 표현했다가 나중에 "내란 수괴"로 변경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북한 전문가 타라 오 박사는 엑스(X)에서 "한 한국인이 '쿠데타범' 우원식을 국회의장에서 해임해 달라고 청원했다"면서 "그러자 국회에서 전화가 와서 '쿠데타범'은 너무 심한것 아니냐고 해서 청원자가 '반란 수괴는 어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국회에서 전화를 건 인사는 청원자의 말에 망설였는데, 청원자가 "대통령한테는 써도되고 국회의장한테는 안되냐?"고 따져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을 계기로 청원 제목은 "내란 수괴"로 수정됐다.
우 의장은 대통령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초대를 받아 북경으로 갔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당시 둘의 사진은 마치 시 주석이 한국 대통령과 면담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비평을 받았다.
타라 오 박사는 "중국 공산당은 우원식을 중국으로 초대했꼬 그는 마치 시진핑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대통령 탄핵과 다른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그곳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한국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가 있을 경우 정식 접수되며, 접수된 안건은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를 거쳐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