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활동 미주한인들 "CIA에 신고” 들어간다

Submitted byeditor on목, 01/30/2025 - 17:14

[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NNP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탄핵정국이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한인들 사이에도 여론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사진=영 김 의원실 앞에서 항의하는 한인들을 소개한 미주중앙일보 보도 캡처.

29일(수)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영문번역본을 전면광고로 게재한 AKUS 미주본부의 김영길 총회장은 30일(목)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영 김 의원의 기고문을 지지한다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AKUS가 이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배경에는 앞서 23일(목) 한인 20여명이 영 김 의원의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소재 의원실에 찾아가 김 의원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나왔다.

김 의원에 항의한 한인들은 김 의원이 1월 6일자로 더힐에 낸 기고문과 17일 조선일보 인터뷰, 18일 VOA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서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정파들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동반자관계를 훼손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 의회 의원이 윤석열 탄핵에 미국이 목소리를 내고 관심가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독립 국가 대한민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온라인청원사이트 Change.org에 항의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인숙 씨가 등록한 이 청원서에는 "우리 전 세계 민주시민들은 영 김 하원의원에게 다음을 요구한다"면서 "1.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주 시민들을 모욕하고 폄훼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2. 자유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파괴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두둔하는 반민주적 반평화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3. 더 겸허하게 다수 재미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라!"라고 요구했다.

약 3주전에 등록된 이 청원에는 30일 현재 4557명이 서명했다.이같은 상황을 접한 AKUS 미주본부는 지난주 회의를 갖고 이 사태를 노골적인 친북 친중 행위를 일삼아 온 인사가 주축이 되어 벌이고 있는 교란행위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AKUS는 미국 내에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한인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김 의원의 더힐 기고문 내용에 적극 공감한다는 지지 성명서을 만들고 8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AKUS 미주본부 사무총장은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미국 내에서 친중 행위를 벌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한국 유튜버들에게 알려 공론화하는 한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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