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라티노, 아태계 등 소수계 표심 잡기 총력전

Submitted byeditor on토, 10/05/2024 - 02:38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 대선에서 3620만명의 유권자로 소수계중에 최대 규모인 라티노들과 1500만명으로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아태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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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지지율을 보면 해리스 후보가 54%로 트럼프 후보 40% 보다 우세하지만 역대 최저치를 보여 비상 이 걸렸고 아태계 지지율은 해리스 후보가 66%, 트럼프 후보 28%를 앞서고 있어 바이든 때보다 크게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행 레이스가 초박빙 승부로 치러질수록 라티노와 아태계 등 소수계의 표심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소수계 표심잡기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서 소수계 유권자들을 보면 라티노가 3620만명으로 4년전 보다 390만명, 12% 증가하며 최대규모 를 유지하고 있다. 

흑인 유권자들이 3445만명으로 4년만에 230만명 7% 늘어났다. 아태계 유권자들은 1500만명으로 4년동안 200만명 15% 증가해 규모면에선 세번째이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소수계로 꼽히고 있다. 아태계 유권자 단체인 AAPI 보트가 조사한 9월말 지지율을 보면 해리스 후보가 66%, 트럼프 후보가 28% 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일 때에는 15포인트 차이로 추격당했으나 해리스 후보는 이를 다시 38포인트차로 벌려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더 공을 들이고 있는 라티노 지지율을 보면 NBC 방송 조사에서 9월말 현재 해리스 54%, 트럼프 40%로 나타났다.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지만 근년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4명에 비해 가장 낮은 라티노 지지율로 나타나  초 비상이 걸렸다.통상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라티노 표의 40%이상을 득표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데 트럼프 후보로서는 큰 기대를 걸어볼 지지율이고 해리스 후보는 매우 위험한 라티노 지지율로 지적되고 있다.

해리스 후보측은 이에 따라 8월부터 라티노 미디어에 1340만달러를 쏟아붓는 대대적인 선거광고를 펼치고 있어 같은 기간 60만 9000달러에 그친 트럼프 후보측을 20대 1로 압도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측은 라티노 유권자들이 이민 문제 보다는 생활비 낮추기, 낙태를 포함한 헬스케어 등에 더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이에 맞춘 새 캠페인 광고를 집중 내보내고 있다.

해리스 측은 라티노 유권자들에 의해 승부가 갈릴 수 있는 경합지들에 필드 오피스들을 증설하고 지상전 도 병행하고 있다. 해리스 측은 9월에만 필드 오피스들을 최대 경합지 펜실베니아 50곳, 애리조나 17곳, 네바다에 14곳을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