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11월 5일 선거일 이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얻을 수 있는 한인들이 현재 20만명이나 있는 것으로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이는 출신국가별로 10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한인 정치파워를 신장시키기 위해선 이들의 시민권취득 과 유권자 등록, 실제 투표를 촉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의회선거를 함께 치르는 선거의 해에는 미국 시민권 취득과 신규 유권자 등록, 실제 투표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한표를 행사하려면 미국시민권자로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실제 투표해야 한다.
미국 태생은 자동적으로 미국시민권자가 되지만 외국 태생들은 미국 영주권을 먼저 취득한 후에 5년 이 경과하면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고 소정의 절차와 인터뷰 시험에 합격하면 선서를 하는 것 으로 미국시민권자가 된다. 선서장 밖에는 시민운동 단체들이 기다렸다가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등록하고 선거일에 투표하면 된다.
2023년 현재 미국 시민권자를 제외하고 한인 영주권자들은 27만명인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집계하고 있다. 27만명의 한인 영주권자들 중에 5년이 경과돼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20만명 으로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출국 국가별 한인 영주권자들 27만명은 9위에 해당되고 미국시민권 신청자격자들 20만명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한국 태생 한인 영주권자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률은 66%나 되고 있으나 아시아계 중에서 인도계와 필리핀 계 등에는 밀리고 있다.
미국 전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태생 영주권자들은 2023년 현재 1268만명인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그중에서 미국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있는 이민자들은 904만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민권 유자격자들만 보면 멕시코 출신들이 239만명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중국인들로 55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3위는 쿠바계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39만명씩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위는 필리핀계로 35만명이 있으며 6위는 인도계로 29만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위가 베트남계로 23만명, 8위는 엘살바도르와 캐나다로 각 22만명씩 있어 10위 한국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발표됐다.
각주별 시민권 유자격자들을 보면 캘리포니아에 220만명이나 거주하고 있다. 뉴욕에 115만명이 있고 텍사스에 98만명, 플로리다에 88만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에 38만명, 일리노이에 37만명, 매사추세츠에 22만명, 서부 워싱턴주에 19만명, 버지니아에 18만명, 애리조나에 18만명, 조지아와 펜실베니아에 각 17만명, 메릴랜드에 16만명, 미시건에 14만명, 노스 캐롤라이나에 12만명이 살고 있다.
미국 시민권 유자격자들이 많이 있는 주들에서 상당한 예산이 풀려 시민권 취득과 유권자 등록, 투표율 올리기 캠페인이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