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는 종이수표가 사실상 수명을 다했으며 현금마저 매우 보기 드물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서 현재 종이수표는 20명중에 1명인 5%만 사용하고 있고 현금 사용율은 17.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페이퍼 첵 종이수표는 이미 죽었으며 다음 타자로 캐시, 현금이 죽어 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종이수표는 2000년에만 해도 미국인 10명중 6명이나 사용했는데 불과 20년만인 2020년 현재는 20명 중의 1명만 쓰고 있다.
종이수표 사용 규모는 2000년 426억달러에서 2012년 197억달러로 반토막 났고 2021년에는 112억 달러로 절반으로 더 떨어졌다. 대신에 데빗카드는 2000년 83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473억달러로 5배이상 급증헸고 2021년에는 878억달러로 2배 더 늘어나면 20년전 꼴찌에서 이제는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크레딧 카드는 2000년 156억달러에서 2012년 268억달러, 2021년에는 511억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민들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비용과 청구서를 지불할 때 이용하는 결제수단을 보면 불과 5년 사이에 격변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2017년만 해도 결제시의 킹은 캐시 현금이었으나 5년만인 2022년 현재는 꼴찌로 밀렸다. 현금 결제는 2017년 30.4%로 1위였으나 팬더믹 첫해인 2020년 18.7%로 급감했고 2022년에는 가장 적은 17.4%에 그쳤다.반면 크레딧 카드 결제는 2017년 21.5%로 꼴찌였으나 팬더믹 첫해인 2020년 26.9%로 급등했고 2022년에는 31.2%로 캐시 대신 1위에 올랐다.
예금계좌에서 즉시 빠져나가는 데빗카드 결제는 2017년 26.6%로 2위로 출발해 팬더믹 첫해인 2020년에 28.3%, 2021년 29.2%로 1위로 올라섰다가 2022년에는 29.1%로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로 팬더믹 3년동안 미국민들이 사람들과의 직접 접촉을 줄이면서 온라인 결제로 바꿨기 때문에 결제수단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