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게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지지 선언'으로 풀이된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이날 MSNBC방송에 나와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트럼프를 무찌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게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면으로 미국에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의 핵심이 편견이고,멕시코인과 라티노, 무슬림, 여성들을 모욕하는 것이며, 거의 모든 과학자가 연구해 우리가 지구적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기후변화의 현실을 믿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의 대선공약에 자신의 진보적 아젠다를 반영하기 위해 7월 전당대회까지는 완주할 것도 동시에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