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전국 곳곳에서 모기로부터 감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노동절 연휴 기간 덥고 화창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모기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Credit :Orange County FL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뇌염의 일종입니다.까마귀와 같은 조류가 병원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게는 대체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전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코로나19처럼 일반적인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지는 않지만 수혈, 장기 이식, 모유 수유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경우 단순한 감기 증상만 보이다 지나가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바이러스가 뇌의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킬 수 있고 혼수상태, 마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사망률은 14%에까지 이릅니다.현재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방지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만이 유일한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