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해리스의 2024대선 패배 ”우려

Submitted byeditor on일, 07/04/2021 - 21:2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민주당 내에서 다음 대선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는 민주당 내에서 오는 2024년 대선에서고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할 경우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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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2024 대선에서 대통령에 재도전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패할 것으로 민주당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승리에 대한 불신은 민주당만의 걱정이 아니라 조 바이든 행정부내에서도 일고 있다.

악시오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약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 핫 이슈들에 대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게한 사건은 국경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불법 입국자 문제로 인한 혼란을 해결하는 책임자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하자마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동안 남쪽 멕시코 국경 지역 방문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낸 부분이 가장 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에 맞서 강력한 친 이민 정책을 표방해 당선됐는데 정작 당선되고나서 국경 지역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책임있는 역할을 맡고도 국경에 가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라 국경으로 가지 않겠다면서 시간만 낭비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행태에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민주당과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2024년 대선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측근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선 도전하는 시점에 나이가 이미 81살의 고령이 된다는 점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에 못미치는 정치 감각을 보이면서 백악관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팀 사이에서미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고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최근 들어 여러 언론 매체들이 잇따라 이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주변 측근들 중 일부의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에 2명의 선임 고문과 한명의 Digital Director 등핵심 측근들을 떠나보낸 것 등이 주변 관리를 잘못하는 증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같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매우 가까운 관계이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강조했다.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상임고문 역시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없다며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은밀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부 백악관 인사들의 적극적인 옹호에도 불구하고 이미 언론들에 의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