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콘도 붕괴 참사 "연방정부 조사” 착수

Submitted byeditor on화, 06/29/2021 - 15:13

[마이애미=하이코리언뉴스] = 마이애미 비치  12층 콘도 건물이 붕괴된 참사 이후에 연방정부가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8일부터 마이애미 비치 콘도 건물 붕괴 참사 관련해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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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연방 상무부 산하 기관으로, 주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연방기관이 공식적인 개입을 시작한 것이다.구조공학자, 지질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6명의 NITS 소속 조사관들은 27일밤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CNN이 전했다.

NIST의 현장 조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플로리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모든 지원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이번에 플로리다로 파견한 조사단이 붕괴 건물 자재와 콘도가 지어질 당시 적용됐던 건축법규, 건물 주변 지반 등 수많은 여러가지 요인에 대한 예비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기술연구소는 향후 2주 안에 정식조사에 착수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CNN은 연방기관의 예비조사가 공식 조사까지 이어지는 것이 드물다며, NIST가 공식 조사에 착수하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NIST는 2001년 9·11 사태 등 단 4건의 공식 조사를 시행했는데 과거 예비조사는 지진, 화재, 폭풍 같은 자연재해나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

CNN은 표준기술연구소의 공식조사가 이뤄진다면 최종 목표가 붕괴의 기술적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필요할 경우 건축 법규, 표준과 실천 요강 변경 또는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타 적절한 조치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연방조사팀이 미국 전역의 건축 법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콘도 붕괴 사고에 대한 장기조사 시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의 론 드샌티스 주지사와 사고 지역을 지역구로 둔 데비 와서만 슐츠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어제(6월28일) NIST 조사팀을 직접 만났다.데비 와서만 슐츠 의원은 NIST가 전국에서 발생한 많은 구조상의 사고를 조사한 경험이 있기에 완벽하고 철저함을 제공하는 데 있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데비 와서만 슐츠 의원은 이번에 붕괴한 콘도 같은 건축물이 미국 해안선을 따라 수없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NIST의 장기적인 공식 조사는 건축물이 지어질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연방법을 개정할 기회를 의회에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NIST가 이번 사고처럼 순수한 건물 붕괴를 다뤄본 적이 없다면서 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9·11 테러에 대한 보고서는 몇 년이 지난 뒤에야 나왔다며 이번 콘도 붕괴 관련 보고서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W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