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역점을 두어 추진한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 협상의 타결을 선언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뒤 언론 앞에 함께 서서 우리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누구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고 그들은 애초 주려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초당적 합의는 타협을 의미한다며 양분된 의회 구조 속에서 어렵게 이뤄낸 합의라는 점을 부각했다.
AP통신은 이번에 합의된 금액이 5천59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9천53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이들 초당파 의원 10명이 5천79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간 9천740억 달러, 8년 간 1조2천억 달러로 제시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미국 일자리 계획'이라고 명명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해 제시한 예산 규모 2조2천500억 달러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요구 규모를 1조7천억 달러로 낮췄다가 이번에 합의 도출을 위해 추가로 금액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3개월 여만에 어렵사리 합의안을 마련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