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그린 하원의원 "마스크 강제 착용 반발”

Submitted byeditor on토, 05/22/2021 - 18:3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모든 연방하원의원들에게연방의사당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제하자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머조리 테일러 그린 Georgia 주 14지구 연방하원의원은한 보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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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직권으로 의사당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제한 것이마치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Gold Star를 강요한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최신 마스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의사당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제한된 공간인 의사당에 많은 의원들과 보좌관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만큼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한다며 마스크 강제 착용을 명령했다.

이와 관련해 머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역사를 살펴보면 나치가 유대인들을 이등 시민으로 규정해가슴에 Gold Star를 붙이고 생활할 것을 강요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결국 유대인들이 열차에 태워져 수용소로 실려가 독가스에 의해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직권으로 마스크 쓰기를 강요하는 것은마치 나치가 유대인들을 차별한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이같은 머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 발언이 알려지자미국 내 유대인 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공중보건상 필요에 의해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을어떻게 나치의 골드 스타 부착 강요에 비교할 수 있느냐는 것으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것이고미국 정치의 품격을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유대인 단체들은 머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머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