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4월8일 공식성명을 통해 크루즈 선박들의 운항을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플로리다 주가 CDC를 상대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수만명, 수십만명의 플로리다 사람들이 크루즈 업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생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크루즈 업계 운항 재개가 플로리다 지역 경제 회복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메이저 산업을 1년 이상 활동을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주 미미한 증거, 작은 데이타가 그런 제한 조치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방해양위원회의 지난2020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 첫 6개월 동안 플로리다는 크루즈 업계 샷 다운 으로 약 32억달러 손실을 입었다.구체적으로 23억달러의 임금이 창출되는 약 5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CDC가 지난 2020년 크루즈 업계 운항을 전면 중단시킨 이후 플로리다주의 항만 경제도 직격탄을 맞아 약 3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그리고, 크루즈 업계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이면 플로리다주 항만 경제 손실 규모는 4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업체인 로얄 캐라배인은 4월8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일부 크루즈 선박들 운항 재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어제 로얄 캐라배인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월30일까지 운항 재개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내 항구에서 운항하는 것을 연기한다는 것이고 세계 다른 국가들을 출발점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은 예정대로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