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코로나 사망자 수천여명 축소 지시” 논란

Submitted byeditor on토, 03/06/2021 - 19:0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19 사망자 숫자 축소 의혹과 관련해관련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월스트릿저널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최측근 인사가 뉴욕 주 보건 당국자들에게 사망자 숫자 축소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2020년 7월에 발표한 공개 보고서에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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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7월 공개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이 이틀전인 4일(목) 세상에 알려졌는데 뉴욕주의 널싱 홈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가 보고서에 기재된 것을 쿠오모 주지사의 최측근이 빼라는 강한 암시를 줬다는 것으로 실제 7월 보고서에는 기록이 있다가 삭제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문제의 7월 보고서에는 널싱 홈에서 숨진 사람들만 사망자 숫자에 올렸고 널싱 홈에 거주하던 사람이 병원에 가서 숨진 경우는 제외했다.현재 알려진 뉴욕 주의 널싱 홈 총 사망자 숫자 6,432명은 매우 축소된 것이라고 뉴욕 주 정부의 한 내부 관계자가 Wall Street Journal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래서, 뉴욕 주는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이후 다시 확인 작업을 한 결과 널싱 홈과 장기 요양시설의 사망자들 숫자가 15,000명을 넘은 것으로 인정했다.그런데, 이같은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 등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이 이끄는 뉴욕 주 정부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엔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 정부가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랐을 뿐이고당시 바이러스 급확산세속에 붕괴 위기였던 의료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서지역내 병원들의 환자 수용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보좌관인 멜리사 디로사는 2021년 2월10일 뉴욕 주의회에 출석해 널싱 홈 사망자 수 은폐 의혹에 대해 증언하면서 2020년 7월 보고서 제출을 늦추며 시간을 끌었던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조사가 들어올 것을 염려해서 였다고 말해사실상 상급 기관 조사를 우려해 고의로 축소했다는 언급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