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바이든 행정부가 전시에나 가능했던 경쟁업체들간 협력으로 코로나 백신 생산을 배가시키는 방안을 성사시켜 전국민 백신 접종을 5월말이나 6월초로 더욱 앞당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백악관의 주선으로 대형 제약사 머크사는 라이벌 업체인 존슨 앤드 존슨의 한번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 생산을 직접 지원하게 됐다.
미국의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시기를 앞당기 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시에나 볼수 있었던 경쟁 업체들의 생산지원까지 성사시키고 있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코로나 백신 생산을 대폭 늘려 원하는 미국민들이 신속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머크사가 존슨 앤드 존슨의 백신 생산을 직접 돕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의 주선으로 경쟁업체들이 백신 생산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전쟁때나 볼수 있었던 이례적이고 역사적인 거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합의로 대형 제약사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실패해 임상실험을 중단했던 머크사는 한번만 맞아도 되는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FDA로부터 승인받고도 미국내 생산시설 부족에 난감해 하던 존슨 앤드 존슨의 백신 생산을 직접 돕게 된다.
머크사는 앞으로 두달후 한 생산시설에서는 JJ 백신의 마지막 생산 과정을 지원한 다음 몇달이 더 걸릴 다른 한 곳에서는 전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쟁때 발동했던 국방물자 생산법을 이번에도 활용해 머크사가 JJ 백신 을 생산해 내는데 필요한 물자와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존슨 앤드 존슨은 2일 부터 접종을 시작한 첫째주에는 390만개의 코로나 백신을 배포했는데 전량 네덜 란드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가져온 것이다. 존슨 앤드 존슨은 3월말 까지는 당초 한번만 맞아도 되는 코로나 백신을 3700만개 공급키로 했으나 생산시설 부족으로 2000만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두달후 부터 머크사가 JJ 백신을 생산해 내기 시작하면 부족분을 다시 따라잡아 생산량을 두배로 늘려 6월말까지는 1억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와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까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두번 접종하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한번맞는 존슨 앤드 존슨 백신의 생산과 배포에 박차를 가하면 5월말이나 6월초면 백신 접종 대상자2억 6000만명 가운데 2억 2000만명은 접종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당초 7월말까지 전국민 백신 접종을 완료하려던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잘하면 5월말로 두달 이나 앞당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우려와 관련해 존슨 앤드 존슨 코로나 백신은 남아공 변이 바이 러스에도 64%의 높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모더나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듣는 백신 촉진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