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남부의 텍사스가 전국 50개주들 중에서 가장 먼저 방역수칙을 공식 해제한 주가 됐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3월2일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행정명령을 전격 해제했다.그러면서, 모든 비지니스 영업에 대한 제한 조치도 역시 해제해 텍사스에서는 경제 활동이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어제 이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제는 텍사스가 100% 오픈할 때가 됐다고 언급하고 주 전체에 내려졌던 마스크 착용 강제 명령도 끝낸다고 밝혔다.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최근에 들어서 병원 입원 ‘코로나 19’ 환자들 숫자가 주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당한 숫자의 사람들이 접종했다는 것을 들었다.
텍사스는 지난해(2020년) 10월 코로나19 급확산세가 계속되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면서, 비지니스들의 경제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강력한 행정명령을 전격 발령했는데 4개월여가 지난 지금에 와서 해제한 것이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10월에 비하면 훨씬 좋은 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제는 행정명령을 거둬들이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지역내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연방정부 방역 당국자들은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어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한 정상화 명령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너무 성급하게 정상화로 가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으로 최근에 ‘코로나 19’ 수치들이 급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그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했다고 하지만 이른바, 집단 면역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접종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다.집단 면역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명령을 해제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무장을 내리는 것이라는 지적이다.게다가, 전국적으로 각종 변이 바이러스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성급한 명령을 내리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들의 창궐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