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학자금 대출 채무 1만달러 탕감 추진

Submitted byeditor on금, 02/05/2021 - 18:1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 조치를 통해 1인당 1만달러의 학자금 대출 채무를 탕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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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과 SNS를 통해 "대통령은 1인당 1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빚 탕감을 계속 지지한다"며 "우리는 그가 취할 수 있는 행정조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금껏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탕감은 여야 합의를 거친 법안을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현재 미국 전체 성인의 약 30%가 학자금 대출을 가지고 있을 정도여서 효과가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4,300만 명이 총 1조 6000억 달러(약 1789조 원)에 달하는 연방 학자금 대출 빚을 안고 있다. 1인당 평균 3만7000달러(약 4100만 원)다.

이와 관련,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엘리자베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내 그룹은 이날 연방정부 대출자 1인당 학자금 빚을 최대 5만 달러까지 탕감하는 요구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내놨다.하지만 학자금 대출 채무 탕감 추진은 공화당의 반대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더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