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마이애미 지역인 선라이즈시의 한 주택가에서 아동 포르노 용의자를 체포하러 출동했던 FBI 요원 2명이 용의자가 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요원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마이애미 헤럴드가 보도했다.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2일 새벽 6시경 선라이즈시 리플렉션스 불러바드에 위치한 한 주택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동한 마이애미 연방 수사지국 소속 다니엘 앨핀 요원과 로라 슈워첸버거(여) 요원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는 남성으로 아동 포르노 소지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집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기를 난사했다. 사망한 2명의 요원 외에도 다른 FBI 요원 3명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따.
선라이즈 경찰은 이날 오후 “현재 사건 현장은 안전하지만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외출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