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이메일 스캔들 폭로 대선 판도 흔들”

Submitted byeditor on금, 10/16/2020 - 18: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아들 헌터 바이든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이메일들이 폭로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막판 판도를 뒤흔들어 놓을지 주시되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이 월 5만달러나 되는 봉급을 받고 이사로 일했던 우크 라니아 에너지회사의 부패혐의를 조사하던 검사를 해고토록 압력을 넣은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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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도 4년전과 비슷한 막판 이메일 스캔들이 터져 나와 대선판도를 요동치게 할지 주목되고 있다. 보수적인 뉴욕 포스트가 최초 보도하고 CBS, NBC 등 주요 방송들이 일부 보도하고 있는 바이든 스캔들 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니아 에너지 회사에 이사로 근무 하며 외국회사측과 아버지를 연결시켜주었고 그 과정에서 검은 거래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조와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퍼저왔으나 이번에는 헌터 바이든의 랩톱 컴퓨터속에서 나온 이메일과 사진들이 선거를 20일 앞두고 공개되고 스캔들 내용을 확인해주는 이른바 스모킹 건, 즉 결정적 증거로 꼽힐 수 있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포스트가 보도한 헌터 바이든의 이메일에 따르면 그는 2014년부터 매월 5만달러나 되는 봉급을 받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인 버리스마에 이사로 근무했으며 당시 부통령이던 아버지와 회사측 고위 인사들을 직접 만나게 해주는 등 연결 시켜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버리스마 회사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검찰로 부터 부패혐의로 수사를 받자 회사측이 헌터에게 미국 부통령인 아버지에게 부탁해 빅토르 쇼킨 검찰총장을 해고토록 압력을 넣어줄 것을 부탁한 내용도 들어있다.

실제로 미국으로 부터 10억달러의 원조가 유보되는 압박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쇼킨 검찰총장을 해고해 버리스마 회사는 부패조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10억달러의 대외 원조와 검찰총장 해고를 놓고 딜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사왔다.

즉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원조 10억달러를 무기로 삼아 검찰총장 해고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는데 이번에 헌터 바이든과 회사측이 주고받은 이메일로 그를 뒷받침하는 내용 이 드러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 하원이 자신을 역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엮어 하원탄핵시킨바 있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와 헌터 바이든 부자를 부패혐의로 수사할 것을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10억달러의 원조를 볼모로 잡고 압박했다는 이유로 탄핵사유로 삼은 바 있다.

이번에 드러난 헌터 바이든의 이메일과 사진 등은 그가 델라웨어 윌밍턴에 있는 한 컴퓨터 수리점에 자신의 랩톱 컴퓨터를 맡겨 놓고 수개월간 찾아가지 않아 버린 물건으로 취급받아 오다가 트럼프 하원 탄핵조사 과정에서 FBI에 제출돼 그정보가 드러났다.

컴퓨터 수리점 주인은 그 복사본을 갖고 있다가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측에 건넸고 뉴욕 포스트에 제보돼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정에서 페이스 북과 트위터 측이 뉴욕 포스트의 보도 내용을 널리 퍼지지 않도록 공유를 막는 바람 에 편파적인 바이든 지키기 라는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반트럼프 주요 언론들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