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플로리다주 해변에 떠밀려온 돌고래 뱃속에서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비닐봉지와 풍선 조각이 발견됐다고 폭스뉴스가 어제(28일) 보도했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 소속 생물학자들은 지난 23일 포트 마이어스 해변에 떠밀려온 암컷 뱀머리 돌고래를 부검한 결과, 뱃속에서 비닐봉지 2개와 찢긴 고무풍선이 나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이 돌고래는 현장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쳤다.연구진은 "돌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오기 전까지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지 등 추가로 고려할 요소가 있다"면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과 풍선 날리기를 멈춰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운 사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