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출연한 것은 지난 27일(목) 새로운 에피소드로 방영된 ‘Murphy Brown’이다. 20년만에 부활한 ‘Classic 시트콤’인 ‘Murphy Brown’에 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이 카메오 역할로 등장한 것이다.
‘Murphy Brown’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방영된 CBS 방송의 인기 시트콤으로 유명 TV 앵커 머피 브라운과 동료들의 방송국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Murphy Brown’은 종영된지 20년만에 돌아와 다시 13개의 새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은 강렬한 빨간 정장을 입고 주인공인 머피 브라운 역의 캔디스 버건에게 비서직 면접을 보러온 여성으로 출연했다.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은 자신의 이름에서 알파벳 ‘L’자 하나를 뺀 ‘히러리’, ‘Hilary’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면접을 시작했다.힐러리 전장관은 자신이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일할 자격이 있고 첫날부터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면접에서 자신있게 말했다.
머피 브라운 역의 캔디스 버건이 어떤 능력이 있냐고 묻자 힐러리 전장관은 거침없이 “물론, 이메일”이라며 이메일에 관련된 경험이 좀 있다고 답했다.지난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였던 연방수사국, FBI의 힐러리 캠프 이메일 수사를 풍자한 대답이었다.힐러리 전장관은 이어서 아주 큰 조직에서 비서(secretary)로 4년이나 일했다고도 언급해 ‘국무장관 경력’을 비슷한 발음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머피 브라운역의 캔디스 버건은 면접을 보고 나서 아주 인상적인 지원자인데, 경력이 좀 넘치는 것 같네라고 말해 시트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