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미국에서 공식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의 적절성 논란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성조기여 영원하라'에서 흑인 차별과 노예제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지적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가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미 유색인지위향상협회, NAACP 는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1절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인종차별 문구가 담긴 3절 가사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예제에 대한 축가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3절에는 ‘No refuge could save the hireling and slave From the terror of flight, or the gloom of the grave (그 어떤 피난처도 용병들과 노예들을 패주의 공포와 무덤의 암흑으로부터 구해주지 못한다)’는 가사가 있다.NAACP 측은 이 가사가 지난 1812년 미영 전쟁에 참가한해방 노예들의 죽음을 찬양한 것이라며 흑인 노예제도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국가로서 위엄이 없다며 다른 곡으로 바꾸도록 지속적인 로비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