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애플이 메신저로 송금할 수 있는 기술인 '애플 페이 캐시'(Apple Pay Cash)를 미국에서 처음 시범 도입했다.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계(OS)인 iOS 업데이트(11.2 공개 베타 버전)에서 자사 메신저 앱인 아이메시지(iMessage)로 개인 간 송금이 가능한 애플 페이 캐시를 선보였다.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는 iOS를 업데이트하면 모바일 지갑인 월릿(Wallet) 앱에 연결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한도에서 메신저로 송금할 수 있다.애플워치에서도 운영체계(워치OS)를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고, 체크카드 송금은 무료이지만 신용카드 송금은 3% 수수료가 붙는다.
개인 간 송금 서비스로 벤모(Venmo), 스퀘어(Square), 페이팔(Paypal) 등이 유명하며, 애플은 2014년 모바일 결제 기술인 애플 페이를 내놓은 뒤 이번에 메신저 송금에도 진출했다.메신저로 대화하다가 애플 페이 버튼을 누른 뒤 요청(Request) 또는 지급(Pay)을 선택하면 상대방에게 돈을 받거나 보낼 수 있다.애플 페이 캐시는 미국에서 시범 도입됐으며, 추후 확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