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나와 비공개 진술 하기 시작해 상하원 조사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와 본격 대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상원에 나온 쿠슈너 선임고문이 “러시아와 내통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한데 이어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나포트가 수요일 상원에서 비공개 진술한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위와 장남이 의회에 나와 진술하고 나서 상하원,나아가 특별검사와 창과 방패, 한판 대결에 돌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4일 상원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증언한데 이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나포트가 26일 상원법사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진술하기로 해서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 주목을 끌고 있다.
선두타자로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 증언한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은 이날 진술을 마친후 백악관 으로 돌아와 “나는 러시아와 내통하지 않았으며 내통한 다른 캠프 인사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쿠슈너 고문은 이어 "어떤 부적절한 접촉도 없었으며 나의 개인 사업에서도 러시아 자금에 의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사전에 공개한 11쪽 짜리 서면 진술에서 지난해 대통령선거전때와 인수위 기간 동안 대략 4차례에 걸쳐 러시아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그중에서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 세르게이 키슬략 러시아 대사와 지난해 4월과 12월 두차례 만났고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와 만났음을 확인했으나 부적절한 거래나 내통은 결코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상하원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연방의원들의 다수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쿠슈너와 트럼프 주니어 등의 강력 부인을 그대로 믿지 못한채 창끝을 겨누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그간 러시아 인사와의 접촉사실을 숨겼다가 보도후에나 인정해왔고 선거캠프에서 외국정부접촉을 책임졌으며 인수기간 중인 지난해 12월에는 크레믈린과의 비밀 핫라인 개설을 먼저 러시아측에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 의회조사와 특검수사의 핵심 타겟이 되어 있다.
특히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가족, 측근들의 사업과 금융거래, 돈세탁 의혹까지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넘는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고 특검팀의 뒷조사 설까지 터져 나오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워싱톤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