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와 체결한 국교정상화 협상을 취소하고 금융거래와 개별여행 제한 등의 일부 조치를 복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자신은 오바마 정부가 체결한 완전히 일방적인 쿠바와의 협상을 취소한다며, 쿠바 국민과 미국을 위해 더 나은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자금이 쿠바 군부에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부 또는 정보당국과 연계된 기업과 미국인 사이의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미국인의 쿠바 개별여행은 제한하기로 했다.하지만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항공편과 크루즈 편 운항도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오바마 정부는 2015년 5월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33년 만에 삭제하고 같은 해 7월, 외교단절 54년 만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의 문을 다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