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식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과 관련해 북한을 공식적으로 강력히 비판했다.버지니아 주립대 대학생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장기간 억류됐다 풀려난 오토 웜비어(21)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웜비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첫 번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쿠바 정책 서명식에서 이제 적어도 웜비어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웜비어와 함께하며 돌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웜비어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렁큰 공항에 도착했다. 웜비어는 지난해(2016년) 1월 북한을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웜비어는 '체제 전복' 죄를 물어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3월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웜비어는 뇌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다. 북한은 웜비어가 보툴리누스균 감염에 따른 식중독 중독이었으며 고문 등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의료진은 어떠한 감염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