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유령계좌 스캔들'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웰스파고는 지난(21일) 피해 고객들이 제기한 집단소송 합의금을 총 1억4천200만 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합의된 1억1천만 달러보다 3천200만 달러 많은 규모다. 이는 합의금을 지급 받는 고객의 대상을 넓혔기 때문이다. 기존에 피해가 인정된 고객 외에, 2002년 5월 1일부터 피해를 본 고객에게도 합의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유령계좌를 만들어온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오래돼 무려 15년 동안 지속됐음을 사실상 시인하는 것이다.웰스파고는 이번 조처로 현재 계류된 다른 집단소송 11건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