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백악관서 첫 ‘이스터 에그롤’ 개최

Submitted byeditor on월, 04/17/2017 - 21:17

[하이코리언뉴스]트럼프 일가가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제139회 ‘이스터 에그롤’(Easter Egg Roll)을 개최했다.행사는 동부시간 오늘(17일)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2만 천여명의 아이들과 부모가 참석했다.아이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에 토끼 귀 머리띠를 하고 각종 게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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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와 트루먼 발코니에 서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들을 향해 “우리는 이 나라처럼 더 강하고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차녀 티파니 트럼프도 함께 손님을 맞았다.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토끼탈을 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마틴 패밀리 서커스가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했으며,만 8천여개의 부활절 나무 계란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지난해 이스터 에그롤에 3만 5천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비욘세와 이디나 멘젤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던 것과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다.앞서 나무 계란 제작 업체 ‘웰스 우드 터닝’(Wells Wood Turning)은 백악관 측이 행사 규모를 결정짓지 못하고 주문을 미루자 지난 2월 트위터를 통해 제작 기한이 다가오고있다고 독촉하기도했다.

이스터 에그롤은 백악관에서 대중을 상대로 여는 가장 큰 행사로,매년 부활절 다음날 월요일에 열리며 전국에서 온라인 추첨을 통해 무료입장권을 얻은 가족들이 초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