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해킹’ 러시아 스파이 4명 간첩 혐의 기소

Submitted byeditor on수, 03/15/2017 - 18:23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연방 법무부는 오늘(15일)  2014년 포털 야후의 대규모 해킹 사건 용의자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2명과 이들이 고용한 해커 2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미 정부가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러시아 현직 정부 관계자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제적 파문이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은 해킹을 통해 얻은 자료를 간첩 활동과 경제적 이득을 얻는 데 사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용의자들은 러시아 및 미국 정부 관계자, 러시아 기자들, 투자정보 관련 기관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을 주된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기소된 FSB 요원은 드미트리 도쿠차에프와 그의 상사인 이고르 수슈친으로 신원이 밝혀졌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해커는 지명수배 1순위 해커인 알렉세이 벨란과 카자흐스탄 출신의 캐나다 시민권자 카림 바라토프로 드러났다.법무부는 바라토프의 경우 전날 캐나다에서 체포돼 현재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사법 당국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해킹, 컴퓨터 범죄, 온라인 금융 사기, 기업비밀 절도, 경제 간첩 활동, 명의 도용, 모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