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에 '오바마케어' 사수 당부

Submitted byeditor on수, 01/04/2017 - 12:25

[하이코리언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대 업적인 건강보험제도 '오바마케어'를 둘러싸고 오바마 정부와 트럼프 차기 정부의 기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으로 의회를 찾아 민주당 상하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케어의 적극 사수를 당부했다.

반면 트럼프 측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는 트럼프 정부가 가장 먼저 할 일이 오바마 케어의 폐지나 수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오바마 케어가 폐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화당이 미국인 수백만 명을 위한 건강보험을 빼앗으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폐기 추진에 따른 공화당의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