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뉴햄프셔주 다트머스 칼리지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 기숙사에서 부주의로 불을 내는 바람에 퇴학 위기에 처했다.다트머스 칼리지측은 지난 20일 다니엘 노씨와 세바스찬 임씨가 캠퍼스 기숙사 모튼홀에서 화재를 일으킨 이유로 퇴학처분이 내려진데 대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대학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다니엘 노씨와 세바스찬 임씨가 히바치 스타일의 철판식 그릴을 기숙사 지붕에 불법으로 가지고 올라가 부주의하게 다루면서 불을 냈다. 당시 알람4 수준의 큰 화재가 발생해 기숙사 건물 지붕이 전소돼 붕괴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났고 70여명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따라 다트머스 칼리지는 두 학생에게 지난달 퇴학 징계를 내렸다.이들은 고의로 낸 불이 아니라 사고였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1,255 개의 청원서를 받아 항소를 제기했지만 (http://www.thepetitionsite.com/604/822/328/change-our-lives/) 대학측은 자칫 학생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었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이를 기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