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백인 우월주의단체들이 자선재단을 설립해 수 백만 달러의 기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국세청IRS은 10년 전 백인 우월주의 단체 4곳의 자선단체 설립과 운영을 승인했고 이들은 합법적으로 소득공제 기부를 받아왔다.
이는 이민자와 다른 인종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서슴치않는 백인우월단체들이 면세 혜택을 누린 것 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백인 우월주의단체가 설립한 자선재단 명칭은 국가정책연구소NPI와, 새 세기 재단, 찰스 마르텔 소사이어티, VDare 재단으로 설립 당시 교육단체로 위장했다. 이들 단체가 그동안 모은 기부금은 780만 달러에 달하며 대표들은 기부금에서 월급도 챙겨왔다.
이에 대해 IRS 변호사 출신 필립 해크니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는 IRS가 그동안 비영리 자선재단 설립을 신청한 단체들을 심사하면서 정치적 선전, 선동을 한 단체를 솎아내는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IRS가 매년 수 만여 건에 이르는 재단 설립 신청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일이 조사할 여력이 부족해 백인 우월주의단체를 걸러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