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국인 남성이 난동을 부려 유명 팝 가수인 리차드 막스가 제압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대한항공은 지난(19일) 오후 2시 반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국인 남성 A 씨가 승무원과 승객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연을 끝내고 같은 여객기에 타 있던 리차드 막스는 포박용 로프를 들고 A 씨의 제압을 도왔다.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행히 자신은 다치지 않았지만, 제압 과정에서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숙하고 훈련받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항공 승무원이 이 한국인 남성 승객에게 공격당하는 장면과 일반 승객들이 승무원과 함께 난동 승객을 저지하는 장면 그리고 대한항공 승무원이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렸다.
리차드 막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승무원들은 A 씨의 제압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꺼내 들 정도로 상황이 위험했던 것으로 보인다. 막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이 승객이 비행 내내 난동을 피우는 동안 전혀 저지하지 못했다. 승무원들은 완전히 미숙(ill prepared)했으며 자칫 치명적일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Untrained)"고 불만을 토로했다.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경찰이 출동해 해당 남성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