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백악관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랬듯 대통령도 그 테이프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나는 어떤 이념을 지니고 있든 관계없이 대부분의 미국인은 녹음파일에 있는 트럼프의 발언 내용이 성폭행(sexual assault)에 해당한다는 아주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