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990년 뉴저지 주 애틀랜틱시티에 설립했던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이 오늘(10일) 결국 문을 닫았다.'트럼프 타지마할'의 소유주인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은 성명에서 약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3억5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고 계속 영업을 할 경우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폐업 방침을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건강보험과 연금 재가입 등을 요구하며 이 카지노 노조원들이 파업 중인데 대해 아이칸은 의료보험 가입문제를 포함한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트럼프 타지마할'에 남아 있던 약 3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트럼프 타지마할'은 개업 당시 세계 최대의 카지노 중 하나로 꼽혔지만, 설립 과정에서 트럼프가 끌어다 쓴 막대한 부채가 경영의 발목을 잡았고,채권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물러난 트럼프는 2009년 카지노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