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을 이끌 진행단이 최종 확정됐다.대선토론위원회는 오늘(2일)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참여하는 3차례 TV토론과 양당 부통령후보인 팀 케인과 마이크 펜스 간의 1차례 TV토론을 맡을 진행단을 발표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TV토론을 맡게 된 방송사 앵커들은 NBC 방송의 레스터 홀트,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CNN 방송의 앤더슨 쿠퍼, ABC 방송의 마사 라다츠 등 4명이다.
오는 26일 뉴욕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리는 1차 TV토론은 홀트, 10월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진행되는 타운홀 토론 형태의 2차 TV토론은 쿠퍼와 라다츠, 10월 19일 네바다 주 라스베거스의 네바다대학에서 열릴 예정인 3차 TV토론은 월러스가 각각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CBS 방송의 일레인 퀴노자는 10월 4일 버지니아 주 팜빌의 롱우드대학에서 진행되는 부통령후보 TV토론을 맡는다. 전체 TV토론 진행자 5명 가운데 남성 앵커가 3명이고 여성 앵커가 2명이다. 지난해 8월 공화당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트럼프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 전국적 '스타'로 부상한 폭스뉴스의 여성 간판앵커 메긴 켈리는 일반 유권자들이 원하는 진행자 후보 2위에까지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끼지 못했다. <라디오코리아>